Home>동창회소식>snupi news 동창회소식 이미지
snupi news
* 이 게시물을 공유하기
제목 Jerome Kim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SARS-CoV-2 백신 강연.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1.19

Jerome Kim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SARS-CoV-2 백신 강연

백신은 무기일 뿐, 전 세계가 무기를 들고 맞서야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에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은 COVID-19 바이러스 백신과 글로벌, 한국의 R&D 현황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COVID-19 백신과 관련해서는 다섯 가지 질문이 존재한다.
1. 과연 감염을 통해서 재감염을 예방할 수 있느냐?
기존의 백신 개발에서는 한번 감염이 되면은 재감염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백신이 개발되는 상태에서 이런 질문의 중요성은 떨어졌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1년 후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
2. 독감처럼 계절성 백신을 맞아야 하는가?
SARS-CoV-2의 유전적 변이성을 고려할 때 한번 맞으면 재접종이 필요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
3. 백신이 어떻게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 바이러스를 죽게 하는가?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비활성화시키는 항체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바이러스를 없애는 면역 작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동물 모델은 얼마나 유효한가?
지금까지 실험한 동물, 영장류 실험에서 영장류가 재감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올 지는 모른다.
5. 안전 문제.
백신은 어떤 사람에게 치유해서 낫게 만드는 약이 아니다. 백신은 건강한 사람들이 계속 건강할 수 있도록 만드는 예방효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안전성 문제 역시 이러한 목표에 부합하여 다루어진다.
 지금 180개 이상 후보 물질이 존재하고, 추정으로는 300가지 후보 물질이 계획에 있거나 동물실험 중이다. 임상실험 진행 중인 물질은 52개. 임상 3단계에서는 안전성 문제와 예방 효과를 검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존재한 질병과 백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말라리아와 결핵은 발견 이후 지금까지 획기적 백신이 나오지 않았다. 자궁경부암 같은 경우에는 1981년에 발견되고 2006년이 되어서야 백신이 나왔다. 반면에 COVID-19 바이러스를 확인한 것은 2020년 초반이고 지금 11월 기준으로 90% 유효성이 있다고 입증된 백신이 나온 상황이다.
 보통 백신 개발을 하려면 5년에서 10년이 걸린다. 1단계에서는 50여 명의 실험자를 대상으로 백신이 안전한지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2단계에서는 수백 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여부를 테스트하면서 실제 백신이 작용을 해서 방어 작용을 일으키는지 유효성 여부를 파악한다. 3단계에서는 3만명에서 5만명 정도의 실험자가 참가를 해서 안정성과 실제 백신 유효성을 파악한다.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되면 각 규제기관에서 백신을 실제로 판매할 수 있는지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설명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 식약처가 담당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12개월 만에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까? 보시는 것과 같이 지금은 단계별로 중첩돼서 진행을 하고 있다. 1단계에서 백신을 두 번 투여하게 되는데 투여하고 나서 2주 뒤에 마지막 참가자들에게 두 번째로 투여를 한다. 여기서 안정성이 입증이 되면 2단계로 진입하여 안정성과 면역 반응을 파악하게 된다. 현재는 단계들이 중첩되며 1단계가 끝나기 전에 2단계로 진입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2단계에서 결과가 안정성이 있고 적절한 면역이 형성되었다고 판단되면 3단계로 넘어가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2단계와 3단계 역시 중첩되어 있다. 3단계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간이다. 여기서 화이자 백신은 90% 유효성을 가지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단계가 끝나기 전에 제약 업체들은 사용 승인을 신청하거나 공식적으로 일반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시간을 단축하게 되면 여러 가지 리스크가 발생한다. 보통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5억 달러가 소모되며 실패율은 93%에 이른다. 특히 3단계에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제약 업체들은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서 확신을 가질 때 3단계를 시작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업이 5년에서 10년이나 걸리고 10억 달러가 드는 백신 개발을 시간을 단축시켜서 진행하게 하는가? 정부는 리스크를 제거해서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는데, 이를 위해 정부는 자금을 지원한다. 미국 정부는 존슨&존슨 10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기업들에게 합쳐서 180억 달러 가량을 지원했다. CEPI라는 한국도 참여하는 감염병혁신연합체에도 많은 자금 투입하고 있으며 14억 달러 가량 투자했다.
 화이자를 제외하고는 안정성이나 유효성 입증된 제약회사는 없지만 생산이 진행 중인 곳들이 있다. 그래서 중국이나 러시아 정부는 몇몇 백신들이 안정성이나 유효성 입증이 안 되었지만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동물실험에 관한 자료에서 등장하는 모든 백신이 원숭이에 대해 보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 단백질이 생겨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지와 그 수치를 보여주는 표의 수치들이 백신의 효과를 입증해준다고 볼 수 있고, 모더나 백신은 여기서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화이자나 모더나가 긍정적 결과 보여주고 있다. 다음 달에도 더 많은 제약회사가 많은 결과 발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 저희가 알 수 없는 것은 화이자 백신은 2~3개월 동안 보호 작용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저는 90% 유효성이 1년 정도 유지가 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로서는 두달로 안전성이 입증되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는 상태다. 그래서 지금 화이자 백신이 유효성이 입증된 이후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두 가지다.
1. 정말 이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 2. 어떻게 분배하고 유통하고 관리할 것인가?
CEPI에서는 40억 가량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도 속해 있는 COVAX에서는 2021년 말까지 안전하고 유효성 입증되고 WHO가 인정한 백신을 20억 가량 생산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런 모델로는 2024년까지는 필요한 충분한 양의 백신을 생산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 역시 존재하고, 한국과 같이 경제력이 있는 부유국들에서는 백신에 대한 접근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COVAX는 국제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진 기구로 CEPI, GAVI, WHO가 주도하고 있다. COVAX 지금 192개국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 말까지 20억 가량 도스를 생산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억은 전체 인류가 필요한 수준의 20% 정도를 맞출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많은 국가들이 COVAX에 참여하지만 미국 러시아는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
 사전 데이터에서 각 국가들의 사전 투여량은 약 80억 분이며 COVAX는 약 20억 분 정도가 있다. 주요 국가에서 이미 생산량을 장악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20억 분의 백신을 가져가면 세계적으로 COVID-19 사망률이 2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저희는 로타 바이러스의 경험을 떠올리며 COVID-19에 있어서는 다시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로타 바이러스는 공급격차가 난 대표적인 사례이다. 로타 바이러스 백신은 2006년 FDA승인을 받았고 2009년 WHO는 백신 접종 권고를 했다. 그러나 현재에도 세계적으로 60% 해당하는 어린 아이들이 접종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COVAX의 목표는 이러한 일을 방지하는 것이다.

한국 R&D 현황에 대해서 한국은 2020년-2021년 1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 두 개의 백신이 임상실험 단계에 있고 두 개는 곧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대기업이라든지 작은 규모 업체들도 개발하고 있지만 굉장히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다행인 것은 한국이 강력하고 혁신적인 제조 시설을 갖고 있다는 것이며, CEPI는 한국 제조업체와 위탁생산기업을 믿고 있다. 지금 하나의 백신이 안전하고 유효성 있다는 것이 입증이 됐고 2021년 말까지 더 많은 백신들이 입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누가 160억 회분을 제조할 것이며 접근성이랑 배분 공정성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존재한다. 그리고 아직 과학적으로 발전이 더 필요한 질문들도 존재한다.장기적으로 안정이 입증되는지 추적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안티백신이라고 해서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많아서 글로벌 협력에 대한 노력이 저해될 위험이 존재한다. 그래서 기억해야 할 것은 백신은 무기일 뿐이고 전 세계가 무기를 들고 맞서야 한다는 것이다. 백신 자체로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접종을 함으로써 우리는 지금의 사태에 맞서 싸울 수 있다.

질문1. 일본 같은 경우 화이자 백신 선계약했는데 한국은 백신 언제 받을 수 있을까?
질문2. 영하 70도 저장이 되고 유통된다고 알고 있는데 한국이 언제 그러한 환경을 갖출 수 있는가?
답변: 화이자 같은 경우 2021년 말까지 20억을 생산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미국과 대부분 사전 계약이 되었다. 영하 70-80도에서 유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국가는 부유국이다. 좋은 소식은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WHO에서 권고하는 2도에서 8도에서 저장과 유통 가능하도록 솔루션 개발 중이라는 점이다. 또한 다른 제약업체가 개발하는 백신은 이렇게까지 저온 보관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과 관련해서 화이자 백신 소식은 알지 못한다.

질문: 먼저 부유국들에게 배분이 된다고 하면 북반구의 경제가 정상화 되는 시기는?
2021년 여름 즈음에는 광범위하게 백신이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유국을 중심으로 경제 활동 정상화될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는 상태로 몇 개월이 흘러갈 수 있다. 그래서 국가들이 경제활동을 가속하는 시기와 보급 속도, 유효성에 대한 입증과 관련해서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작년에 홍역이 발병했을 때 95% 유효성이 입증되었지만 실제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90%이상이 맞아야 했다. COVID-19는 아직 가설이지만 70% 맞아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다른 백신개발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질문1. COVID-19와 페스트가 인간의 탐욕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질문2. 치료제가 나오기는 어려운가?
탐욕보다는 COVID-19와 같은 질병은 인간과 동물이 너무 근접하게 지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류독감의 경우에도 조류와 인간의 접촉 때문에 발생하며, 메르스도 낙타와 박쥐에서 비롯되었다.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사스 메르스 코비드19 등의 전이가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 빠르고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잘 감독하고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치료제는 느린 속도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병원에서 COVID-19로 인한 합병증은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치료제는 더욱 개발하기 어렵고 만병통치약이 아니기에 더욱 개발이 힘들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현재 바이러스에 붙어서 비활성화시키는 단백질 항체들이 있다. 이러한 치료는 암과 같은 중증 치료에 사용 중인데 굉장히 비싸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같은 경우에 한 번에 1만 달러인 경우도 있다. 싼 가격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한국이 이 분야에 있어서는 선두주자이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이용가능한 분자항체 50%가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 같은 회사가 COVID-19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항체 개발 중이다. 미국 회사가 이에 대한 긴급승인 사용을 신청할 것이라는 루머도 존재한다.

질문: 국제백신연구소에 다수 한국인 연구원들이 백신개발에 대한 사명감 갖고 일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있고 서울대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일을 하다가 다치거나 해고되어 법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면 대한민국 법원으로 가는 것이 빠른 해결책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 국제백신연구소는 국제기구이기에 이와 관련해서 외교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국이 자체적으로 노동자 보호하는 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사관 쪽의 원칙이 국제기관에도 적용된다고 볼 수 있기에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대사관에서 권고하는 대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

박찬민 기자(seoulchan7@snu.ac.kr)